명칭 : 헤큘라 모나스트렐(HECULA Monastrell) 생산자 : 보데가 까스따뇨(Bodegas Castano) 생산지 : 스페인 까탈루냐 예끌라(Yecla) 품종 : Monastrell(모나스트렐) 도수: 14.5%
와린이인 주인장은 스페인라면 템프라니요 또는 모나스트렐 말고는 잘알지 못한다. 특히 이번에 마신 모나스트렐은 프랑스에서 무드베르드라 불리며 GSM 블렌딩 와인의 M을 담당하고 있는 품종 중 하나이다.
모나스트렐은 껍질이 두꺼워 당도가 많이쌓이고, 그로인해 알코올과 탄닌은 당연히 높다. 블랙베리향, 감초, plum향이 나고 산도가 높고 풀바디 인게 특징이다.
이번에 마신 HECULA Monastrell은 예전에 와인가게에 많이 팔곤했다는데 최근에는 그다지 본적이 없다. 어쨌든 와인바에서 많이 팔았다는 말은 맛이 대중적이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서 HECULA가 뿜어내는 포퍼먼스가 어떨지 전혀 기대되지 않았다.
뽕따로(따자마자) 마셨을때 그냥 어떤향이 난다고 생각을 전혀 안하고 직관적인 맛만 느꼈을때는 '아 이거 당도가 엄청 높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맛을 음미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혓바닥의 미각을 집중시켜 마시니 처음 느낀 단맛은 sweet한 당도가 아닌 품종 자체에서 느껴지는 블랙베리, 감초향이였다.
그리고 시간이 점차 지나자 강력한 타닌과 부드럽게 느껴지는 산미가 올라오며 균형이 잡혀지는거 같았다.
아무생각 없이 마신 와인이라서 전체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요약을 하지면 검은 과실, 감초향이 지배적인 풀바디의 탄닌이 강건한 와인으로써 대중적인 맛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와인어플 Vivino의 평점은 3.4점!!
아마 단조로운 맛때문에 낮은 평점은 기록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저렴한 만원대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는 스페인 와인 Hecula Monastrell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