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와인, 디아블로 까르메네르 2019

와인명칭 : 콘차이 토로, 디아블로 까르메네르 2019
Concha y Toro, Casillero del Diablo Carmenere 2019

생산자 : 비냐 콘차이 토로(Vina Concha y Toro)

생산지역 : 칠레 센트럴밸리

품종 : 까르미네르(Carmenere)

도수: 13.5%

와인특징 : 베리, 자두 향, 커피, 향신료,부드러운 탄닌

Expressive and fruity, featuring luscious berries and plum aromas, alongside hints of coffee and spice, with polished tannins that lead towards a long, satisfying finish. Medium-bodied and with natural acidity, Carmenere pairs beautifully with game meats, roasted or grilled vegetables, and bean dishes.

<출처 : casillerodeldiablo.com>

디아블로 와인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자주 봤는데 가격대가 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롯데백화점 와인 행사를 하는데 9천원대에 팔길래 '오 이건 사야돼' 하면서 업어온 와인이다.

디아블로는 여러 품종이 있는데 까베르네쇼비뇽, 쉬라즈, 메를로, 쇼비뇽블랑이 있다. 뭐를 먹을까 하다가 '칠레는 까르미네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 와인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도 가격인지라 집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픈을 하였다.

오픈 직후에는 스파이시한 맛이 지배적이였다. 후추향과 약간의 미네랄, 담배, earthy 한 향이 나서 약한 gsm와인을 먹는 느낌을 받았다.

약 20분 후에는 스파이시한 맛이 약해지고,

약 1시간 후에는 다크초콜릿, 오크향이 나는게 처음에 느껴진 스파이시한 맛이 신기하게 사라져서 매우 부드러운게 이게 만원도 안되는 와인인가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바디감은 미디움에서 풀바디 사이였고,

탄닌감은 약간 느껴지는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롯데백화점에서 9천원대에 샀었는데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맛과 퀄리티를 맛보니 매우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칠레는 까르미네르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와인이였다. 그리고 먹으면서 계속 떠오르는 음식이 있었는데 '삼겹살'과 먹으면 좋을거같다는 느낌을 받는 와인이였다.

비비노의 평점은 3.6점으로 가격대비 평점이 높은 편이였다. 사람들은 주로 초콜릿향, 오크향을 언급했는데 이 가격에 매우 후한 평을 한 것을 보면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와인이 분명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