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와인,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2018(Fontodi Chianti Classico)후기

와인명칭 :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Fontodi Chianti Classico)

와이너리 : Fontodi

품종 : 산지오베제(Sangiovese)

도수 : 14.5%

특징 : 미세한 탄닌, 산미, 블랙체리향 등

<병목의 닭문양>

필자의 얕은 지식에 의하면..
끼안티 클라시코의 특징인 닭문양은 중세시대 피렌체와 시에나의 전쟁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피렌체 - 검은닭, 시에나 - 흰닭

닭이 먼저 울기 시작한 지역이 승리 하는 것으로 하였는데 검은 닭의 피렌체가 먼저 울기 시작하여 피렌체가 승리하였다.

피렌체는 이태리의 북부지역에 위치하여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 조합이 위치한 토스카나주의 주도 이다.

결국 토스카나(끼안티가 위치해있음)의 피렌체가 승리해서 끼안티 클라시코 조합의 문양이 검은 닭이라는 뜻

와생아 시절 호주 쉬라즈를 제일 좋아했다.
그러다가 이태리의 BDM(Brunello Di Montalci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와 이렇게 깔끔한 와인이 다 있네'라고 감탄을 하면서 이태리 와인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가 이태리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 중에 하나인 산지오베제를 좋아하게 되어서 그중에 유명한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를 이마트 행사에서 구매했다.

물론 위의 가격은 아니고 38,000원에 구매.
현재는 이마트에서 약 5만원 후반대에 판매중이다.

거두절미하고 맛을 보니,
오픈 직후에는 검은 과실향과 찐한 오크향, 약간의 매운맛, 약간의 탄닌감이 느껴졌으나 산지오베제 특유의 산미는 아직 느껴지지 않았다.

약 30분정도 지났을때까지는 원래 이런 와인인건가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별로네' 싶었는데,

갑자기 과실향, 오크향, 바닐라향, 섬세한 산미와 탄닌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며 다양한 맛이 섬세하게 표현되는게 '오 이래서 폰토디를 가성비 와인이라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음식은 오일파스타와 함께 먹었는데 폰토디 와인의 부드러운 산미와 미디움에서 풀바디 정도의 바디감이 파스타의 오일과 적절하게 어울러져 매우 잘어울렸다.

비비노의 평점은 4.0점의 높은 평점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블랙베리, 가죽, 바닐라, 오크, 높은 산도, 부드러운 탄닌 등을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