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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안리 돈까스 맛집 <톤쇼우> 웨이팅 꿀팁, 메뉴 추천!
    와린이의 일상 2023. 10.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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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에 지옥의 웨이팅을 뚫고서라도 꼭 한 번 맛 봐야 하는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 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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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후기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스피드로 웨이팅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내가 엄청난 광클로 대기를 걸고, 몇 시간 웨이팅을 해서 돈까스를 먹게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게 나를 만든 돈까스 집!
    결론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몇시간이고 기다린게 정말 후회 없는 맛이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톤쇼우 웨이팅 꿀팁부터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겠다.

    먼저 웨이팅.
    가장 추천하는 것은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다.
    나와 조수는 평일에 광안리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살인적인 주말 웨이팅을 피할 수 없었다.
    만약 가까이 살거나 평일에 쉰다면 평일에 가길 바란다. 그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길.

    평일에 캐치테이블 검색해서 캡쳐


    우리처럼 평일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단 캐치테이블이라는 어플을 깔아둬야 한다.
    거기서 톤쇼우 광안점을 미리 검색하기!
    온라인 대기는 오전 10시부터 시작인데 9시부터 몇 백명의 사람이 이 가게를 보고 있다고 떠있다.
    여기서부터 굉장한 긴장감이 몰려온다.

    10시가 되기 5분 전 800명이 넘는 사람이 톤쇼우를 보고 있다고 떠있어서 정말 놀랐다.
    그렇지만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더라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손에 땀을 쥐고 광클할 준비를 했다.
    5.4.3.2.1! 10시가 땡 하자마자 인원과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주말에 한정메뉴 버크셔K특로스카츠는 그냥 포기하는게 좋다.
    그거 먹어보려다 접속에 한 번 튕기면 다시 웨이팅을 걸기 시작해야하는데 그 몇 초 사이에 내 앞에 200명이 넘게 웨이팅을 해버리고 만다.

    정말 나는 광클에 자신있다 하는 사람 아니라면 과감히 한정메뉴를 포기해버리고 인원수와 메뉴를 임의로 선택하고 주문하기를 클릭하면 끝
    참고로 인원수와 메뉴는 9번째 순서 전까지는 변경이 가능하니 아무거나 눌러서 빠르게 주문하기를 누르는게 관건이다.


    우리는 한정메뉴를 먹어보려다 한 번 튕겨서 212번이 되었다.
    여기가 웨이팅이 심한 곳이라 한 명만 웨이팅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함께 갈 일행 모두가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었는지 일행 중 나머지의 웨이팅이 취소되면서 212번이던게 갑자기 앞으로 쭉쭉쭉 당겨진다.
    그러니까 번호가 많이 뒤라도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여튼 200번대라 점심식사로 먹을 수 없음을 알았기에 점심으론 해운대 나가하마만게츠라는 라멘집에서 해결을 했다.
    이집도 굉장한 맛집인데 다음에 자세한 후기를 남기겠다.


    라멘을 먹고, 카페를 가고, 밀락더마켓에서 짱구 팝업스토어까지 구경하다보니 우리 순서가 다와간다.
    정말 요즘 세상 편리하다. 웨이팅 순서와 시간을 확인하면서 다른 일정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오후 5시 15분이 되어서야 입장할 순서임을 알리는, 지금 매장으로 와달라는 카톡이 왔다.
    이게 뭐라고 굉장히 반갑고 기뻤던 순간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마지막 웨이팅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리가 날 때까지 뒤에서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결국 5시 반이 되어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정말 길고 긴 기다림. 그만큼 기대감이 커졌기에 이 기대감을 충족시키려면 정말 뛰어난 맛이어야 했다.

    그런데 그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최고였다. 일단 한정메뉴를 먹어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그거 외에 주문했던 히레카츠(안심), 카츠산도, 버크셔K로스카츠(등심) 3가지 모두 엄청난 맛이라 먹자마자 기다리다 지쳐버린 마음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히레카츠(안심)다.
    3명이 함께 방문했는데 3명 만장일치로 히레카츠에 손을 들었다.

    균일하게 도는 핑크빛 육즙만 봐도 정말 잘 익혔음을 보여준다.
    육향이 대박이라 기본 세팅되어 있던 말돈소금(영국 왕실 소금이라 함)만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입안을 맛있는 육향과 육즙으로 꽉 채우는 세상 부드러운 히레카츠 한입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첫 입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함께 간 조수는 돈까스러버로서 그만큼 많이 먹어보고 돈까스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높은 편인데
    일본 도쿄에 방문했다가 먹은 돈까스 맛집의 맛과 견주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정말 꼭 먹어야 하는 메뉴 <히레카츠>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다음 지리산 국산 흑돼지로 만들었다는 버크셔K로스카츠
    지리산 해발 500m 무공해 HACCP시설 농장에서 키운 국산 순종 흑돼지로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다량 함유되어 지방층이 탄력있고,
    고기 자체의 감칠맛이 빼어나다고 메뉴판에 소개되어 있다.

    정말 그 말 그대로 고기 자체의 감칠맛이 대단했는데 촉촉한 육즙에 은은한 숯불 향이 입혀져 더욱 맛있었다.
    숯불 위에서 레스팅할 생각을 누가 했을까.. 그덕에 이런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는게 행복했다.

    버크셔K로스카츠를 맛보니 오늘 못 먹어본 버크셔K특로스카츠는 얼마나 대단한 맛일까 더욱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카츠산도.
    크기부터 압도적이었던 카츠산도를 크게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식빵과 겉바속촉 돈카츠의 완벽한 조화에 감격하게 된다.
    특제소스와 돈카츠의 육즙이 식빵과 어우러지는 맛이 정말 예술이다.
    솔직히 카츠산도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는데 예상외로 정말 맛있어서 놀랐다.


    오늘 먹은 메뉴 중 1위는 히레카츠였지만 정말 세가지 모두 만족스러워서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는 않다.
    몇시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던 돈까스 맛집 <톤쇼우>
    내 인생 최고의 돈까스 맛이었기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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