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린이의 일상

30대 중반 남성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알쓰와린이 2021. 5.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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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30대중반의 남성으로서...
4월28일에 사전 예약 후

4월 29일 10시에 김해에 있는
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접종 전날에는
왠지 모를 떨림의 감정이 있었다.

 

그리고 백신 접종 당일

 

4.29. <1일차>

 

▶10:00

 

4월29일 10시 병원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동의서 같은 것을 작성하고 기다렸다.

 

잠시 후 접종 전 건강 확인을 위해 의사쌤의 면담,

면담 후 바로 주사실로 가서 주사기에 영어로
'아스트라제네카'라고 적혀있는 작은 병속의

투명한 액체를 넣은 뒤,
왼쪽 삼각근 부위에 접종을 하였다.

아주 약간 따끔하고 오히려 일반 독감 백신맞을때보다 덜 아팠다.

병원에서 약 15~30분 대기.

접종 후 2차 접종도 받아라고 친절하게 문자가 온다.

 



▶10:30

 

몸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그런가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팔이 저리는거 같기도 했다.

혹시나 싶어서 타이레놀 1알 복용

 

12:40

몸에 큰변화는 없으나
왠지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14:10

약간 근육이 찌릿찌릿하면서 뻐근함을 느꼈다.

 

14:45

졸리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시간대를 감안하더라도 급격하게 피곤해졌다.

 

16:00

몸에 힘이 없어서 약 40분정도 눈을 붙였다.

 

▶19:30

몸에 힘이 없고 아까보다 근육통도 심해지고,
눈도 침침한 증상 나타나는 것이

나의 몸에 아픔이 온다는 더러운 느낌을 받아서
타이레놀 2알을 복용

 

20:40

독감 초기증상

 

23:00

오한으로 추워서 타이레놀 1알 복용

 

 

4.30. <2일차>

 

02:50

계속해서 고열에 지속되는 근육통과 함께
이놈의 근육통이 내가 평소에 약한 부위가
허리인 것을 아는지 허리를 계속 공략해서
허리가 끊어질거 같았다.

타이레놀 1알 복용

 

06:00

사경을 헤매다가 밤을 꼬박새고 겨우 잠이 듦

 

08:00

출근을 위해 일어났는데 열은 떨어졌으나

여전히 근육통에 허리는 끊어질거같고
온몸에 힘이 없다.

 

~13:00

근육통의 강도는 이전보다 덜해졌으나, 여전히 힘듦

 

19:00

퇴근 후에 긴장이 풀렸는가
다시 열이 나는거같고 아픈거같다.

타이레놀 1알 복용

 

22:00

컨디션이 회복되고 근육통이 사라짐

 

3일 뒤 문자

 

종합 후기

 

<고통의 시작과 끝>

보통 접종 후 8~13시간 정도 후에
고열과 함께 부작용?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던데

저의 경우는 약 10시간 후에
오한과 함께 본격적인 아픔이 시작되었으며,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다가 접종 후 약 30시간 후
부터 서서히 회복하여,
이틀 뒤에는 몸의 컨디션은 회복되었다.

 

<고통의 강도>

필자는 2009년도에 타미플루가 나오기전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었는데,

체감상 신종플루 때와 비슷한
고열과 근육통이 있었던 것 같고,

후기를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견딜만한 아픔이었지만

당시에는 병원에 가고싶을 만큼 엄청 괴로웠다.

 

7월 15일에 다시 맞아라고 하는데 솔직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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