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남성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필자는 30대중반의 남성으로서...
4월28일에 사전 예약 후
4월 29일 10시에 김해에 있는
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접종 전날에는
왠지 모를 떨림의 감정이 있었다.
그리고 백신 접종 당일
4.29. <1일차>
▶10:00
4월29일 10시 병원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동의서 같은 것을 작성하고 기다렸다.
잠시 후 접종 전 건강 확인을 위해 의사쌤의 면담,
면담 후 바로 주사실로 가서 주사기에 영어로
'아스트라제네카'라고 적혀있는 작은 병속의
투명한 액체를 넣은 뒤,
왼쪽 삼각근 부위에 접종을 하였다.
아주 약간 따끔하고 오히려 일반 독감 백신맞을때보다 덜 아팠다.
병원에서 약 15~30분 대기.

▶10:30
몸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그런가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팔이 저리는거 같기도 했다.
혹시나 싶어서 타이레놀 1알 복용
▶12:40
몸에 큰변화는 없으나
왠지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14:10
약간 근육이 찌릿찌릿하면서 뻐근함을 느꼈다.
▶14:45
졸리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시간대를 감안하더라도 급격하게 피곤해졌다.
▶16:00
몸에 힘이 없어서 약 40분정도 눈을 붙였다.
▶19:30
몸에 힘이 없고 아까보다 근육통도 심해지고,
눈도 침침한 증상 나타나는 것이
나의 몸에 아픔이 온다는 더러운 느낌을 받아서
타이레놀 2알을 복용
▶20:40
독감 초기증상
▶23:00
오한으로 추워서 타이레놀 1알 복용
4.30. <2일차>
▶02:50
계속해서 고열에 지속되는 근육통과 함께
이놈의 근육통이 내가 평소에 약한 부위가
허리인 것을 아는지 허리를 계속 공략해서
허리가 끊어질거 같았다.
타이레놀 1알 복용
▶06:00
사경을 헤매다가 밤을 꼬박새고 겨우 잠이 듦
▶08:00
출근을 위해 일어났는데 열은 떨어졌으나
여전히 근육통에 허리는 끊어질거같고
온몸에 힘이 없다.
▶~13:00
근육통의 강도는 이전보다 덜해졌으나, 여전히 힘듦
▶19:00
퇴근 후에 긴장이 풀렸는가
다시 열이 나는거같고 아픈거같다.
타이레놀 1알 복용
▶22:00
컨디션이 회복되고 근육통이 사라짐

종합 후기
<고통의 시작과 끝>
보통 접종 후 8~13시간 정도 후에
고열과 함께 부작용?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던데
저의 경우는 약 10시간 후에
오한과 함께 본격적인 아픔이 시작되었으며,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다가 접종 후 약 30시간 후
부터 서서히 회복하여,
이틀 뒤에는 몸의 컨디션은 회복되었다.
<고통의 강도>
필자는 2009년도에 타미플루가 나오기전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었는데,
체감상 신종플루 때와 비슷한
고열과 근육통이 있었던 것 같고,
후기를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견딜만한 아픔이었지만
당시에는 병원에 가고싶을 만큼 엄청 괴로웠다.
7월 15일에 다시 맞아라고 하는데 솔직히 무섭다.
